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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궁금증 해결

입주지정기간이 지난 분양권 잔금 연체 이율(연체 요율) 얼마일까?

by 루씨아빠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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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잔금 연체 이율(연체 요율)은 얼마일까?

최근 신축 아파트 입주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새 집으로 이사하지 못하는 사유 중 '기존 거주 주택이 팔리지 않아서 새 집으로 이사를 가지 못한다.'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주택자는 잔금 대출이 DSR에 걸려 나오지 않게 되고, 1 주택자도 높아진 금리에 다시 주택담보대출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 기존 주택을 처분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그렇다면 입주지정기간(신축 아파트 기준 약 2~3개월 주어집니다.)이 지나 잔금 연체가 되었을 때 연체 이율(요율)은 얼마인지 확인해 봐야겠죠?

 

오늘은 금리 인상에 맞물려 신축 아파트 분양권 잔금 연체 이율이 얼마나 상승했는지 제 경험을 바탕(잔금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유는... 전세를 맞춘 뒤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으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분양권 잔금 연체 이율은 어디서 확인하나?

분양권 잔금 연체 이율은 분양 계약서 상에 조항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글자 크기가 너무 작기도 하고, 계약서 조항이 너무 많다 보니 계약서를 꼼꼼하게 살피시는 분이 적을 텐데요. 그 조항 중 일부에 잔금 납부 지연(연체)에 대한 조항이 있습니다. 연체 이율과 더불어 잔금을 유예할 수 있는 기간까지 제시되어 있죠. 

 

번거로우실 경우 해당 아파트 입주지원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여쭤봐도 잔금 연체 이율을 안내해 줍니다.

 

전 현재 분양권 2개 중 1개는 전세를 맞추어 잔금을 이미 치렀고, 남은 분양권 1개는 2개월째 잔금을 연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가진 분양권 분양 계약서 상에 명시된 잔금 연체 이율은 5.88%입니다. 시중 은행 금리에 비해 높은 금리는 아닌 것이죠. 그 까닭은 2020년에 분양을 한 아파트였으니 그 당시 금리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급격하게 금리가 높아진 지금으로 봤을 땐 준수한 연체이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2022년 12월 말) 해당 건설사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제목은 '분양대금 금리 변경 적용 안내'! 나쁜 예상은 늘 적중하죠?

 

 

2. 분양대금 금리 변경 문자로 통보된 잔금 연체 이율 상승

문자 내용은 이렇습니다.

계약자님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로 금리변동성이 확대되어 선납할인율 및 연체요율이 연 2% 포인트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아래와 같이 금리를 변경할 예정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행 변경 후
연체요율 5.88% 연체요율 8.34%
적용시기: 2023년 1월 1일

 

5.88%에서 8.34%, 무려 2.46%나 높아졌습니다. 잔금 1억이 남았다는 가정하에 기존 이율(5.88%)을 적용하면 월 이자는 49만 원, 변경된 이율(8.34%)을 적용하면 월 이자는 69만 5천 원입니다. 20만 원 이상을 이자로 더 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입주장이 더 무서워진 까닭입니다. 투자자의 경우 전세를 맞추고 세입자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납부하는 경우가 대부분(현금 보유가 되시는 분들은 제외)일 텐데, 잔금 연체 이율이 높아짐에 따라 부담은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무주택자의 경우, 전. 월세를 찾고 계신 분의 경우는 지금 상황이 기회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상황에 맞게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분양권 잔금 언제까지 미룰 수 있나?'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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