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거주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직관한 건 처음이네요. 대전하나시티즌 경기 직관 후기를 주차 및 좌석 정보와 함께 공유드립니다.
대전 시민이지만 대전 프로축구 구단인 하나시티즌 경기를 난생처음 직관하고 왔습니다.
딸은 오늘 경기를 보더니 야구보다 축구가 더 재미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규칙 자체가 야구보다 축구가 더 간단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무척 흥미롭게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대전 월드컵경기장이 축구 전용구장이라 좌석과 경기장 간에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제일 싼 좌석(성인 기준 12,800원)을 예매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감이 넘쳤기 때문이죠.
사실 생각보다 입장권 가격이 저렴해서 놀랬습니다. 딸은 5천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경기 관람이 가능했네요. 축구 관람 티켓 예매가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한번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도 참 많았습니다. 딸도 너무 즐거웠다고 이야기해 줘서 조만간 다시 한 번 직관을 할 것 같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대전하나시티즌 경기 일정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전 월드컵경기장은 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주차할 공간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기장 맞은 편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참고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은 주차비를 따로 받지 않습니다.
주차를 겨우 끝내고, 월드컵경기장쪽으로 길을 건너 오니, 월드컵경기장 내 주차장이 더 한가진 것처럼 보이는 까닭은 기분 탓이었을까요?
지하 378면, 지상 1,298면 등 총 1,757면의 주차 공간이 있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이 6월부터 주차비(시간당 2천 원, 1일 주차요금 상한 없음)를 받기 시작한 탓으로 보입니다.
축구 관람객은 경기 당일 5시간 무료 주차가 적용되니, 먼저 월드컵경기장 내 주차장을 확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장 저렴한 E 좌석을 선택했습니다.
올해 프로축구 주관사가 하나카드여서 하나카드로 결제 시 20%를 할인 받을 수 있어서 더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선택한 자리는 'E-26 3열 30, 31, 32번 좌석'입니다. 좌석 위치와 시야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열은 난관에 가려져 시야가 가릴 것 같고, 2열부터는 경기장 가까이서 직관하기 아주 좋습니다.
다만, E석에서 낮 경기를 관람하실 예정이라면 모자와 선그라스는 필수입니다. 저는 오후 4시 30분 경기였는데, 전반까지는 강렬한 햇빛이 눈을 뜨고 있기 힘들게 만들더라고요.
후반부터는 경기장 지붕에 막혀 관람하기에 딱이었습니다. 난 햇빛이 싫다는 분들은 W코어석 또는 W일반석으로 가셔야 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대전 월드컵경기장 좌석배치도 구역을 클릭하면 VR로 시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월부터는 대부분 저녁 경기이기 때문에 저는 다음에 방문하더라도 같은 자리를 예매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E23, E24, E25 구역 앞에서는 치어리더 분들이 응원을 함께 도와주고 계십니다. 본인 응원 취향에 맞게 자리를 예매하는 데 도움이 되셨길 바라봅니다.
대구와 최하위 경쟁을 치르고 있었는데, 다행히 오늘 경기 승리로 꼴찌를 탈출했습니다. 홈팀이 승리해 더 즐거웠던 프로 축구 직관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최근 꿀잼 도시 대전의 매력을 하나씩 소개드리려고 '대전'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쭉 대전과 관련된 글은 해당 카테고리에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려요.
오늘은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시티즌 경기를 직관한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주차와 좌석 정보를 함께 정리하여 공유드렸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